사랑이라는 게 그래 영원 할 것만 같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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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순간 모두 끝나버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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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이란 것도 그래 알고 싶지가 않은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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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순간 다 알게 되버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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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너 걱정은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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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이라는 것 말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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꽤나 편리하게 작용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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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지워버린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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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너무 이기적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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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은 너무 잔인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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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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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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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이라는 게 그래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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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어놓으면 다시 닫혀버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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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또 상처라는 게 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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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고받긴 참 쉬운데 치유되긴 아주 많이 어려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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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너 걱정은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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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이란 존재 말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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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 이상으로 용감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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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잊어버린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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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너무 대단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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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은 너무 멍청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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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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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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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우리는 그렇게 외롭지 않기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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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없이 발버둥 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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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우리는 그렇게 혼자 남지 않게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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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없이 서로를 속일 수밖에 없는 비겁한 존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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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aningles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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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Nell (넬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