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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군가에게로 가던 길이였나요
| 잠시 내 곁에서 머물렀나요
| 이제서야 겨우 보내주네요
| 그댈 기다리는 사람에게로
| 나에게 미안해 떠나지 못했나요
| 미뤄둔 이별이 오늘인가요
| 눈물겨운 헤어짐을 알면서
| 조금 더 내 곁에 있길 바랬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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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*애써 그대모습 애써 기억해내며
| 그리움이 병이 되어도
| 그대가 사는 세상에 나라는 사람 있는것
| 그것조차 잊을 만큼 행복하기를 빌어요
| 돌아선 그댈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거라곤
| 잊지 못하면서 잊은 듯 살아 주는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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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스치는 바람이 그댈 불러 세워도
| 떠나는 발걸음 버겁다 해도
| 더 이상 난 그대 뒤에 없으니
| 그대여 가던 길 편히 가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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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哀而不悲Ⅱ(애이불비Ⅱ)
| | 신승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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