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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행은 어땠니 혹시 지루하진 않았니
| 바람은 불었니 정류장에서 제대로
| 버스를 갈아탔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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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니 집은 어디니
| 출렁이는 달빛 파도 넘어 네게 안겼니
| 여행은 어땠니
| 집으로 가는 먼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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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억 나지 않는 곳에
| 눈동자 혀를 묻고
| 고향이라 이름 붙였지
| 뒷모습을 보이긴 싫어
| 그림자를 거두어 들여
| 길고도 아주 긴 다리를
| 건너고 있는 중이야 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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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새벽을 보았니
| 너는 언제 거길 떠났니
| 여행은 어땠니
| 집으로 가는 먼 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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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행은 어땠니
| | 3호선 버터플라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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