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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.F - 크라잉 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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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V가 켜지고 자명종이 울리면 질주하는 차들과 먼지의 도시 하늘엔 온통 회색구름과 공장굴뚝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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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해내는 시스템의 오류들 영화라고 믿고 싶었다 BUT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 아닌 SCIENC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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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CTION 해가지지 않는 왕국 사실은 뜨지도 않았다 한낮의 좀비가 되어 거리는 북새통을 이루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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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수한 피를 찾기 위해 아침일찍 정신없이 움직이는 시스템 표정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표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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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장을 끌며 먹이를 찾아간다 내입가에 물든 붉은 피는 뭔가 내 눈물에 섞인 이름 모를 영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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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요하던 어제밤에 꿈을 꾸었던 낙원에서 멍든 얼굴 표정없이 너의 두 눈은 무엇을 바라 봤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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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뱀 파 뱀 파 이 아 뱀 파 뱀 파 이 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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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집] 11-S.F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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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크라잉 넛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