멀어져 가네 잡고 싶지만 못 잡는 처지라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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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걸 따윈 안해 안돼 지금 저 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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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 멀리로 사라져서 다신 안올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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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두 무릎을 땅에 대면 될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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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때 까지 여기서 밤 샐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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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가 슬프다고 징징거리면 깰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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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하니 보내고 나니 믿기지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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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바보가 나니 찢어지는 맘이 마비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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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래 먹는 눈물은 밥이 되어(되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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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내게 어제 내일이면 떠날꺼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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티 냈냐고 언제 이렇게 보낼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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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잘했을껀데(더 잘했을껀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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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이 흘러 이별인 걸 알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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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 없이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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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만큼 너도 슬프다는 걸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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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견뎌야해 추억이 아름답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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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하늘에 달도 별도 나에게는 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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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을 주지 않아 잘보이지도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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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있다가 그대와 나 볼라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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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다가 다시 만날 수 있을려나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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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도 안돼 내가 미쳤나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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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와중에 배가 고프니 미쳤나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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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하고 나도 그래도 배고프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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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 먹는 걸 보니 나도 사람인가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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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까지 TV만큼처럼 그대 얼굴 눈앞에 아른거리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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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지개 한 번 쫙 피고 아주 쉽게 너 없이 살고 싶어 허나 밉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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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나의 삶이였기에 그댄 나의 꿈이었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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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댄 나의 천국이였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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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이 흘러 이별인 걸 알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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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 없이 돌아서던 너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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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큼 너도 슬프다는걸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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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견뎌야해 추억이 아름답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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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순간에 시들어버리는 꽃잎처럼 식어가네 시들어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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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순간에 시들어 말라서 부서지고 바람에 날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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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로~오~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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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로운 기분 홀가분한 기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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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된 혹을 잘라 낸 듯한 기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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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혹은 오래 돼 내몸이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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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을 잘라내자 균형감을 잃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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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지고 부서지고 넘어지고 부서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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넘어지고 부서지고 넘어지고 부서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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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평생 걸을 수도 설 수도 없게 되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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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 이별 2 (Feat. 이재훈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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