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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효자는 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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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퉁불퉁 비포장도로 산을 넘고 바다 건너서 첩첩산중에 우리집이 있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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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사짓기 정말 싫어서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공부를 해서 대학들어 갔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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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청난 등록금에 책값에다 생활비까지 부모님의 고생 이루 말할 수 없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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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역시 시간쪼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 알다시피 이런 내게 사랑이란 택도 없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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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나도 청춘이라 같은 과의 여자 친구 나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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촌스러운 시골 청년 삐까뻔쩍 서울처녀 환사의 커플 기가 막힌 러브 스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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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 그녀 잘 사나봐요 그녀 옷은 고급 브랜드 학생인데요 자가용을 타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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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장찌게 싫어할까봐 매일같이 레스토랑을 그러다보니 돈이 많이 들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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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빠진 독에 물을 붓기보다 더 쉽더군요 하루밤에 10만원은 우습더군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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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쩐지 가난한 내 신세 타령 하기 싫어서 하나밖에 없는 그녀 원하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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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줬더니 주머니는 비어갔고 급한 김에 은행카드 현금없어도 씩씩하게 긁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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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러울게 없던 우리 청천벽력 날벼락이 어느날 그녀 나를 아주 떠나버렸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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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편함에 쌓여가는 카드대금 영수증들 급기야는 휴학하게 되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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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면목으로 다시 부모님을 뵈야할지 불효막심한 아들을 용서하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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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효자는 웁니다(REMIX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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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CAN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