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옳은 건지 또 틀린건지 잘 모르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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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그렇게 헷갈리는 것 조차 두려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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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원하는 게 또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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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면 갈수록 모자라는 것 밖에 보이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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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a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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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도 보이지 않았던 Tow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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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워 오르고 또 올랐던 Pow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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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 정상에 올라섰던 Winn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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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시작에 불과했단걸 안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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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 내 앞에 다가서던 실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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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기 살기로 견뎌냈던 불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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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 무릎을 꿇어버린 내 앞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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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비웃고 날아가는 하얀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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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우려 할수록 채울 수 없는 이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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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기진 욕심이란 걸 왜 모르는 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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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버리겠어 다 비우겠어 알몸 하나만 남기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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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가진 것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단 걸 알았으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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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더 이상은 내 무거워진 걸음에 맡기고 싶지는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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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처럼 더 가벼웁게 더 자유롭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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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a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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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면 갈수록 지쳐갔던 갈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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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내 채워도 허기졌던 욕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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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게 타올라 그을렸던 야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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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 깨달을 수 없었던 허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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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힘없이 기대봤던 희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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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우적대도 깊어만 갔던 절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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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내 눈물로 기도했던 소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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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선인장을 닮아갔던 생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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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어리석었어 하지만 늦지 않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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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것이 무언지 알았으니 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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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버리겠어 다 비우겠어 알몸 하나만 남기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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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가진 것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단 걸 알았으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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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더 이상은 내 무거워진 걸음에 맡기고 싶지는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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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처럼 더 가벼웁게 더 자유롭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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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아오를 거야 저 하늘 멀리 펼쳐진 더 넓은 세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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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처럼 더 가벼웁게 더 자유롭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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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a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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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한번만 더 일어나는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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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룩거리더라도 다시 한번 뛰어보는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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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 늦더라도 길가에 핀 꽃을 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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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기를 가슴에 담아보는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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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이 어디란걸 이제서야 알았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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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두를 것 없이 그저 한 걸음씩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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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침없는 저 하늘의 한마리 새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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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날다 날다 지치면 날개 접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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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nd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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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Moon Child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