놀라지 말아요 나는 그가 아니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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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가 보낸 그의 copy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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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주고 싶었던 하지만 미처 못해 준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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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그럴 자격도 모두 빼앗겨 못하는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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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모둘 다 이루는 순간까지 모둘 바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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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을 위해 살도록 약속 되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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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만났던 날들로 한 번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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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돌아가고 싶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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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눈을 꼭 감고서 말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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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두 눈을 감고서 조용히 말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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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의 어디가 그렇게 맘에 드나요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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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순간 발견하게 되죠 그 시간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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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을 두려워 말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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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원치 않는다면 사라질 copy일 뿐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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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사랑에 모든 걸 잊길 원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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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을 위해 기도하며 떠나는 게 내 의무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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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세상에 지쳐 갈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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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얘길 들어줄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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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될 수도 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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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운 기억에 슬픔에 혹 한번 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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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묻고 싶어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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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눈을 꼭 감고서 말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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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해봐요 당신이 원하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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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정말 그렇게 우린 안 맞는 건가요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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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순간 발견하게 되죠 그 시간 속 자신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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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에 닿을 것 같던 섬의 뭉게구름 그가 흥얼거리던 가을 밤의 선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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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만이 아는 말투와 표정들까지 다 알고 있어요 그를 대신할 수 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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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엔 스파게티 어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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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가던 그 곳에 항상 앉아있던 그 자리와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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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만났던 그 날이 그리울 때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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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의 이름을 불러봐요 두 눈 꼭 감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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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x-Boyfriend From Ex-Boyfrien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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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규찬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