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 태어난 곳 미군부대 이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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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조망이 눈앞에 보이는 이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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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진강 흙탕물 조용히 흐르는 경기도 파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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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 아버지 세탁소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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쉴새없이 재봉틀 다리미와 씨름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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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구려 빽판을 들으며 꿈을 키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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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진원이형 설악의 정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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맑게 흐르는 바다가 있는 속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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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바다의 오징어 배 뱃사람은 아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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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노동판 쌈짓돈으로 오남매를 뼈 빠지게 키워주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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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 슬하에서 과일배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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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배달의 기수는 시인을 만나 소주 한잔에 바다를 두르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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봉천동 살인미소 준이 경상북도 왜관 초가집 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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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정고무신 벗삼아 촌동네 중에 일등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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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려한 삶 속에 서울로 유학을 왔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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굴러가는 두 바퀴 자전거에 가출소년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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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속도로에서 검거 아이~ 창피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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밝은 별 he′′s bright sta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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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난과 싸우며 살던 어린시절에 희망도 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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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다 부질없는 얘길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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망나니같은 사춘기 과도기 지나 맘 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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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들과 룸싸롱에서 양주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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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방 저방 사방 팔방 정신 없는 웨이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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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봐~ 미스터 박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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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난건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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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울 수 있는 것도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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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 [윤밴 속에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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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를 치는건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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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럼을 치는 것도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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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길 바래 [윤밴 속에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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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5년 맨땅에 헤딩하듯 쉴새 없는 공연으로 지방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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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교로 행사장으로 목 터져라 불러재낀 타잔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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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라한 신고식 그렇게 어둠의 자식을은 지들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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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치고 장구치고 아무도 모르더라도 노래하고 연주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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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하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연주 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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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도 앞날을 모르듯 우리도 모르게 세월이 흘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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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정이형 병열이형 태환이형 각자의 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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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의 이름으로 자리를 떠나가고 때로는 헤매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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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는 음악을 하지않겠다고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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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악물고 다짐의 다짐을 하고 개를 키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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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개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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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우리 같은 딴따라 어쩔수 없는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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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할 수 없는 걸 그제서야 느끼고 다시 시작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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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만난 준이 우린 밴드였어 진정한 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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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점 친구가 되어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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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또 다른 친구 DJ썬댄스와 함께 하고 싶은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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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마음대로 지지고 볶고 비비고 섞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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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에너지로 어디서든 연주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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춤추고 노래하고 또 춤추고 노래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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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행복하게 그대들과 함께 또 춤추고 노래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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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만난건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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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울 수 있는 것도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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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 [윤밴 속에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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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를 치는건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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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럼을 치는 것도 [정말 행운이야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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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연주가 계속 이어지길 바래 [윤밴 속에서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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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B스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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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윤도현밴드(YB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