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를 믿었는데 너 하나만을 그토록 사랑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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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하니 떨리는 나의 두 눈과 입은 무얼 말하려 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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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는 넌 내게 미안하다 했지 왜 미안한 짓을 하니 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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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했던 날 위해 손 모아 울어주던 너의 그 눈물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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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무엇이었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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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너의 품에 익숙해져버린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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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놔둘 수 없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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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버리려 미치듯 헤매지만 또 그 만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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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 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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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에서 지워버리면 그 뿐인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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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죽는 것 보다 더 어려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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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너도 알고 있잖아 너 없는 난 내가 아닌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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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눈물이 나 다 마를 만한데 아직 널 믿고 있었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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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혹시 돌아온다는 어리석은 그 기대를 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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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하니 하늘만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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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너의 품에 익숙해져버린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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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놔둘 수 없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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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버리려 미치듯 헤매지만 또 그 만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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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 뿐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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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에서 지워버리면 그 뿐인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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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죽는 것 보다 난 더 어려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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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너도 알고 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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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없는 나는 나는 내가 아닌 것을 알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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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나는 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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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민종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