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준열 작사/곡/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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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부제:요즘 사는 게 어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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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어둠 속에 떨어지다 잠에서 깨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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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 창을 열어 두어 내 한숨을 몰아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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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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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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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나는 소년처럼 여린 까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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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이 조금은 낯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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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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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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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본 소설 속에 기억나는 말은 자유로워지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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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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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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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미해져 만가는 바램을 가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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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빛에 달아 오른 길을 혼자서 걸어갈 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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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인사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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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사는 게 어때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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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또한 그 말을 되물었을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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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색하게 그냥 미소만 짓는 친구와 헤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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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리에 비친 내 모습이 우울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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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성숙해 졌나 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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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나간 대화 속에 의미 있는 말은 자유로와 지는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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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 만났었던 친구에게 못 다한 말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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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좋은 일은 없을 것만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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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쎄 그걸 어떻게 말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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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동물원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