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서 본 너는 무척 지쳐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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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민 손조차 잡을 힘 없는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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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틀거리며 널 이끄는 곳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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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없이 한 발 한 발 내딛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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닳고 닳은 너의 그 눈빛과 시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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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주칠 자신조차 내겐 없는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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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하려고도 애써 보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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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난 너를 너를 향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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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머물러 내게 머물러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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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돌아 나를 봐 내가 있을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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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머물러 내게 머물러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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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하지 않아 난 니가 있을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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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머물러 내게 머물러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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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바람 속에 내가 있을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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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이런 나를 보며 어떤 표정을 지을까 혹시 웃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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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서 본 너는 무척 지쳐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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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민 손조차 잡을 힘 없는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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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틀거리며 널 이끄는 곳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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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없이 한 발 한 발 내딛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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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원한 바람 속에 넌 두 눈을 감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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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들도 너에게 끝나지 않을 얘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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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머물러 내게 머물러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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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돌아 나를 봐 내가 있을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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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머물러 내게 머물러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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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하지 않아 난 니가 있을테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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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머물러 내게 머물러 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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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바람 속에 내가 있을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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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, 흔들리는대로 너를 맡긴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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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머물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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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My Aunt Mary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