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민 두 손도 뿌리치고 듣기 싫은 얘길 던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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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써 무심한 그런 표정으로 보내볼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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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더 많이 미워하게 추억에 진저리쳐지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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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린 가슴에 쉽게 낫지 못할 상처낼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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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린 눈물 더 흘려도 돼 날 지워낼 수 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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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같은 남잘 사랑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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앓던 기억마저 깨끗이 도려내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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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전부 잊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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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한 듯 퍼붓던 내 책임 못질 약속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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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맘이 이렇게 쉽게도 지쳐 버릴 줄 그땐 몰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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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모른 척 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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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너만큼 목 놓아 우는 내 가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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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 지독한 사랑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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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아플 줄 난 몰랐어 아직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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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 만난 것 같다고 이름도 다 잊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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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훗날 누가 물어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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낯선 얼굴조차 어렴풋 희미하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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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전부 잊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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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한 듯 퍼붓던 내 책임 못질 약속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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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맘이 이렇게 쉽게도 지쳐 버릴 줄 그땐 몰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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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모른 척 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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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너만큼 목 놓아 우는 내 가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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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 지독한 사랑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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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아플 줄 난 몰랐어 아직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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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 뒤돌아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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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곁이 죽을 만큼 아픈 너를 못 버려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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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나밖에 모르는 못된 사람인 걸 난 몰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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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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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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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안젤로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