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때는 당신의 어머니가 되었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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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당신의 친구가 되었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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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탄생이 우리의 연을 만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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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팔을 벌려 안으며 내 품에 곤히 잠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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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겨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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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엇나가네 품을 빗나가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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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나는 귀찮은 잔소리꾼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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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의 연계를 둔 채 가족의 품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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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성인이 되어버린 당신 앞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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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쓸모없는 기계로 늘 관심 밖에서 이렇게 버려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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뒷모습만 봐도 걱정이 마르질 않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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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게 모정인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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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은 내게 말하죠 날 사랑한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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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들은 내게 바라죠 날 갖고싶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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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화로 속삭이고 곧바로 사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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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정히 차버려 또 날 못 잊고 원하고 또 원망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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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랬던 내게 손 내밀어준 그녀 그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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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만 있어도 내게 큰 기쁨을 주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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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족함 없는 지금이 난 너무나 두렵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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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나 이 감정을 되돌리긴 이미 너무 늦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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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이뤄질수없는 사랑이란 것을 알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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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선 안될 사랑이란 바이러스에 감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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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성기계의 기능을 다 잃었을꺼라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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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림받은 난 단지 과학적 오류의 발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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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만든 그는 내가 완벽하다고 말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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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도 쉬고 꿈도 꾸고 소망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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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하다는게 무엇인지 몰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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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노를 칠때 시를 쓸때 너무 좋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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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은 놀랐죠 진짜 사람같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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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만든 모든게 아름답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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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백년이 지나도록 그렇게 살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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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들의 지도자는 세번째 바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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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걸 뺏어갔죠 그 어둠고 붉은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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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법을 알리는 tv 속보들은 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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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은 내 왼손을 자르고 내 피아노에 불을 붙혔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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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그를 죽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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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 어제는 섬하나가 날 약주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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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에는 없는 내 투덜대는 당신 기록 구석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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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재했던 삭제된 이름없는 대륙중에 작은 책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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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앤 이 환호와 갈채들로 일어났어 환경이 흥미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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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라봤던 하늘을 나는 새처럼 바다를 가르는 배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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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려가고 싶어 다르게 팜을 건넨 해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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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지쳐 도적들을 단번에 휩쓸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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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독한 싸늘함을 느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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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고독함이라는 단어만 되내이며 살아져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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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많은 적들에게 나 외쳐 사라져요 내게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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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을 지워요 전쟁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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