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월, 이맘때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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귓가에 울려 퍼지는 캐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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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몰래 흥얼거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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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를 가득 매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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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한 웃음소리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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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홀로 시린 손을 부비며 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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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해 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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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내 손 따뜻이 꼭 잡아주던 너의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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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다신 느낄 수가 없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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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리를 가득 매운 행복한 웃음소리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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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홀로 시린 손을 부비며 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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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해 전, 차가운 내 손 따뜻이 꼭 잡아주던 너의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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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다신 느낄 수가 없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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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이렇게 겨울이 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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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이 날 만큼 추워 니가 그리워질 때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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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눈을 감고 점점 흩어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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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모습을 맞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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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눈뜨면 콧등위로 새하얀 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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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모습처럼 소복히 쌓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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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 - 루싸이트 토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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