텅빈 거릴 혼자 걸어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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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날을 듣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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닫힌 가게문들이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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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금방 돌아오겠음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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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기다리는 동안 너무 많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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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많이 앓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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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내가 보낸 편지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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쏟아져 내리기 시작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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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 속에 녹아 드는 소리 - 변치 않는 것이라곤 없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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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 속에 녹아 드는 시간 - 변치 않는 것이라곤 없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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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보처럼 어느새 온통 젖어 버렸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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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앞이 뿌옇게 흐려져서야 알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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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처 헤아릴 새도 없는 감정만 넘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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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언제까지나 그치지 않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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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 속에 녹아 드는 소리 - 변치 않는 것이라곤 없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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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리 속에 녹아 드는 시간 - 변치 않는 것이라곤 없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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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방울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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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줄리아 하트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