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기와 그녀가 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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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아침 여기서 그녀는 버스를 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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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봐 그녀를 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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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 모습에 그만 넋을 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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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타는 버스를 그녀도 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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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자면 우린 같은 버스를 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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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가 오면 그녀가 먼저 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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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가 좋아하는 뒷자리로 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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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 나는 자연스럽게 가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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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몰래 그녀를 관찰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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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답게 빗어내린 머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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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기서 나는 음~ 상쾌한 향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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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미소만큼이나 상쾌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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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같은 샴푸를 쓰나보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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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하하하 귀엽기도 하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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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이 마음을 어떻게 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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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은 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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쿵 쿵 뛰어뛰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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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머리는 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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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어지러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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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는 어딜갈까. 어떤 남자를 만날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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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맘속엔 누가 들어있나 그게 나일순 없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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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을 걸어볼까. 한 번 그래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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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도 이제 나를 알지 않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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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야 그러다 괜히 망칠지도 몰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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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히 그녈 멀어지게 만들지도 몰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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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조금씩 자연스럽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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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주위에서 그녀의 눈에 띄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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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날마다 만나는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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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도 조만간에 나를 알게 될텐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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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두를 필요없지. 암 그렇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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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이거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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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해야지. 생각해봐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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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방법이 좋을까? 반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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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야 아니야 부담스럽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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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이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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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에 빠지면 이런가보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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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이 마음을 어떻게하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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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가슴은 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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쿵 쿵 뛰어뛰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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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머리는 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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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어지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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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는 어딜갈까. 어떤 남자를 만날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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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맘속엔 누가 들어있나 그게 나일순 없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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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을 걸어볼까. 한 번 그래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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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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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god (지오디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