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린 서로 너무도 다른 세상에 살아왔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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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 스쳐 지났을 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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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후로 난 멀리서 이렇게 기다려왔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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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는 내 헛된 꿈이 혹 이뤄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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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억이나 할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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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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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 매일 그대를 위해 늘 기도해온 걸 알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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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난 부럽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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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같은 사람 너무나 흔하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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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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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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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껴왔던 내 맘이 흔하게 묻혀질까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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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한번도 편지조차 못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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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기억이나 할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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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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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는 이미 누군가에게 큰 의미라는 걸 알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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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를 사랑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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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모르게 이렇게 돼 버렸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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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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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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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그대의 곁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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맴돌았다는 걸 그대를 지켜왔었다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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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사랑하면 안돼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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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 하루라도 그럴 수는 없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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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튼 생각이란 거 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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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은 말하고 싶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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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도 되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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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서라도 사랑하면 안돼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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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튼생각이란거 알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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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은 말하고 싶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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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를 사랑해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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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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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효신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