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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문득 바람부는 소리에 그대의 모습이 떠오를 때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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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겨진 바랜 사진한장 속에서 잊혀진 만남을 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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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상하네 둘이서 거닐던 혜화동거리는 아직도 변함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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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모습 그대론데 나만은 언제나 그대의 모습을 그 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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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에서 홀로 더듬고 있네 사랑은 언제나 나를 바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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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고 언제나 떠나갔지만 세월이 흐르면 사랑의 그리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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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답게 기억하겠지 나는 너에게 늘좋은 느낌이길 원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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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눈이 내리면 너의 생각에 곧잘 젖곤 했지 나는 추억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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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쳐가고 너는 겨울빛 하얀 추억속으로 가버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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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만의 회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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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낌없이 주는 나무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