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을 사랑했던 건가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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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곁에서 꿈꾸고 때론 쫑알대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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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는 내가 좋았어. 사람을 사랑해야 했나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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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곁에서도 가끔 넌 허전한 눈으로. 저만치 하늘만 보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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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 많이 걸었네. 나란하게 우리 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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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생각해도 더 없이 행복했던 시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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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, 여기쯤에서 우리 그만 멈출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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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았던 기억이 더 많을 때 그만 인사할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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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 또 볼 것처럼 안녕. 안 아픈 사람처럼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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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멋쩍은 웃음에 코끝이 찡해져서 눈물이 글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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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나게 굴었던 거 미안. 그냥 다 내가 미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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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어깨로 부서진 햇살이 따스해서 눈물이 주룩. 안녕, 언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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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마음 같지 않은 일. 누굴 만나고 그렇게 사랑하게 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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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멀어져 가는 일. 꼭 다짐하고도 바보처럼 이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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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으면서 손 인사하면 좀 더 예뻐 보일 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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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, 좋았던 날이 자꾸 눈에 밟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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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운 아이처럼 훌쩍이는 내가 더 속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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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 또 볼 것처럼 안녕. 안 아픈 사람처럼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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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멋쩍은 웃음에 코끝이 찡해져서 눈물이 글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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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나게 굴었던 거 미안. 그냥 다 내가 미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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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 어깨로 부서진 햇살이 따스해서 눈물이 주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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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둘 웃는 사진 한 장. 니가 준 얇은 반지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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꼭 너처럼 바라볼 생각에 슬퍼져서 눈물이 왈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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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되게 굴었던 거 미안. 그냥 다 내가 미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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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어지는 뒷모습 까지 참 익숙해서 눈물이 주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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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, 언젠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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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이 글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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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서진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