짧은 사랑과 긴 기다림 / (宵火)고은영 낭송: 임태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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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((사하라 영상카페)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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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젠 왜 기다림이 목이 긴지 알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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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림은 평생을 가슴에 꺼질 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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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린 촛불을 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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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라함이 성긴 가슴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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깊은 수면을 맴돌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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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러운 길을 간다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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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은 목이 짧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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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목으로 사랑하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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벚꽃처럼 만개하고 빨리 낙화하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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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울너울 흘러간다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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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픈 일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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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독한 일이고 진행 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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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움 주야 불망한 일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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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기에 못 마시는 술을 마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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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하니 기분은 그럴듯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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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에서는 그저 눈물이 흐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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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꾸만 눈물이 흐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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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코, 잘난 사랑이 아니었음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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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동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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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지려고 욕심한 굴절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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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많은 것들을 사랑했음이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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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사랑과 긴 기다림 / (宵火)고은영 낭송: 임태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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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낭송: 임태경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