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글 날.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으로 하는 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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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구 경기 볼때 나 한국인이라 생각하는 그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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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마스와 석가 탄신일은 공휴일이 되어야 하고 한글날은 왜 찬밥신세여야 하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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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귀한 한글의 우수성을 이렇게 우리 스스로 깎아 내리고 있는거 아닌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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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바라는 건 한글날의 법정 공휴일 재 지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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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종 간판과 광고에 강제성을 띤 한글 사용 특례볍의 제정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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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자유를 넘어선 규제없는 방종에는 극약 처방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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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렌타인데이는 몇 주 전부터 요란을 떠는 미친 방송사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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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 날에는 형식적인 시간 떼우기로 일관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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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를 가진 민족..허허 가관이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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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이럴바에야 차라리 한글 날을 없애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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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우리는 한국인 생각좀 하고 삽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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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없는 연예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국정불명의 외래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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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엔 외계어라 불리는 엉뚱한 단어의 조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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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요없는 영어의 무분별한 사용, 영어로 중무장한 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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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문화의 수용만을 세계화라 착각한 정치인들이 수 많은 대중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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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어떤 생각이나 타협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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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것은 낡은 것이라 치부해버리는 이 답답한 참담한 현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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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자는 문화요 문화의 죽음은 곧 나라의 죽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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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여 보고싶은가. 차디차게 식어버린 한글의 주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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떨어진 우리의 한글문화 자존심이여. 여기 나의 손을 잡고 일어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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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휴일이 많다고 투정대던 나라가 주 5일제 근무는 잘도 시행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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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변한 축제하나 없는 나라가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는 잘도 챙기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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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나의 노래를 듣고 있는 한무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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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하는 모든 말을 갈무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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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나다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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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삿갓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