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 여름 가을 겨울 (김창완 작사/작곡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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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바람 개나리 꽃을 만지고 푸른하늘 산너머로 흐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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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다운 친구들 함께 어울려 먼산 아지랑이 찾아갈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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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바람 봄내음 골목에 차면 창열고 창가에 기대어 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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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느란 소리로 나를 불러도 친구 목소리 귀에 선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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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노래 부르는 노란 꽃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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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를 부르네 부르네 나를 부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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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푸른 나뭇잎 온 산을 덮고 물소리 햇살을 식힐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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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거숭이 친구들 함께 어울려 냇가에 물장구칠꺼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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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파도 흰돗대 하얀 갈매기 시원한 바다위를 수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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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이면 친구들 나란히 누워 이야기꽃을 피워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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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을 부르는 풀벌레 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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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를 부르네 부르네 나를 부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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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가랑비 내리더니 나뭇잎 하나 둘 떨어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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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이 그밑에 숨어버리면 산길은 가을을 맞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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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의 모습은 코스모스 가늘게 생각나 피어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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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아란 하늘이 숨을 쉬며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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쓸쓸한 바람이 불어와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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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를 부르네 부르네 나를 부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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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이 겨울이 하얀눈이 하늘에서 펄펄 내려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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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과 눈썰매 만들어서 언덕 너머 너머 달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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띠뜻한 방안에 여우얘기 겨울밤 깊도록 익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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꼬마별 창밖에 반짝이면 밖에 달려가고 싶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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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얀 나라가 저 멀리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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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를 부르네 부르네 나는 부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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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 여름 가을 겨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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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산울림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