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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람이 그리운 어느 날에
| 난 홀로 거리를 걷고만 있었지
| 지나쳐가는 많은 사람들 그저 바라만 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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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군가 나를 좀 불러주오
| 지나쳐 가는 아무 사람들이
| 그러나 내게 대답하는 건 쓸쓸한 바람 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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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* 늘 불어오는 바람 사이로
| 묻어온 그대의 서글픈 기억 떠올라
| 다시 불어오는 바람 사이로
| 나는 이렇게 그대 그리워 하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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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하루가 또 나를 지나고
| 나는 홀로 어두운 밤을 맞겠지
| 서글픈 내 마음이여 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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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(* 반 복 *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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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하루가 또 나를 지나고
| 나는 홀로 어두운 밤을 맞겠지
| 서글픈 내 마음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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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리운 날
| | 고병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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