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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문 너머로 기우는 하루를 바라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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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그림의 얼굴이 생각이 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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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늦은 오후에 창가에 서 있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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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그림의 미소도 떠 올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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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늦여름 긴긴 해가 질 때면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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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그림에 묻은 색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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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을은 붉게 물이 또 들곤 했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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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고운 노을 그리운 모습 생각이 나곤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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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늦은 오후에 하늘만 보고 있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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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그림의 미소도 떠 올라요 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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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* 반 복 *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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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그림의 미소도 떠 올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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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그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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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고병희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