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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산 아무도 더는 오르지 않는 저 빈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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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어 어어어 어어허 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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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와 바람이 부딪혀 너무 외로운 벌거숭이 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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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우리가 죽어 없어져도 상여로도 떠나지 못할 아득한산 빈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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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어 어어어 어어허 어 아 아아아 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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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도 더는 찾지도 않는 산 저 빈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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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아 아아 아아아아 아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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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줌 흙을 쥐고 울부짖는 아 고달픈 나의 사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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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침묵한 저 산에 내가 죽어 저 흙 속에 끝없이 죽어 끝없이 죽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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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어 어어어 어어허 어 아 아아아 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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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은 한 그루 새 푸른 속일 줄도 몰라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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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산에 저 빈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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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산(중모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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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Unknown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