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너를 만나지 않게
| 영원히 너를 잊을 수 있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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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제 서로에게 짐이 될 수 있는
| 변명은 하지 말아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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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와 함께 앉아있는 것조차
| 너무나 힘에 겨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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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오래전에 너의 생일날 선물한
| 작은 반지를 말없이 건네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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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너의 얼굴을 때리고만 싶었어
| 하지만 결국 너는 떠나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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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채
| 너의 행복을 기원하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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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지금의 너를 기억하면서
| 다시 너를 만나지 않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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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영원히 너를 잊을 수 있게
| 널 보낸 건 잘한거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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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가 날 위로하지만
| 내 솔직했던 마음은
| 변명을 원했던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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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에필로그
| | 변진섭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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