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아주까리 꽃그림자 흔들리는 섬속에
| 하모니카 안타까운 강남달 시절
| 갈매기 울어 울어 해 지는 선창에
| 모자를 흔들면서 떠나던 사람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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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2.분수처럼 넘쳐나는 꼭두서니 노을에
| 하모니카 불어 불어 떠나던 님아
| 날마다 선창 위에 배를 띄우며
| 당신을 기다려서 십년이 넘었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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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3.맹서 남긴 방초 언덕 이슬비가 내린다
| 갈매기만 쌍을 지어 꿈을 부르네
| 실실이 풀어지는 노을 속으로
| 수평선 흘러가는 돛대만 헤이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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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주까리 수첩
| | 백년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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