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에 날리는 바람이 오늘따라 왜이리 허전한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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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은 높고 푸르른데 내맘은 내맘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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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이런가 나혼자만 세상에 있는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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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아니 그렇지는 않을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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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면 이렇게 비어버린 가슴 이가슴은 왠일이란 랄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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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음-음 혼자서 가로수길을 걸어 휘파람 불며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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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-아 천천히 철뚝길을 따라 담배를 피며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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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 - 아 오늘같은 날이면 내마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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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에게 전하면서 당신은 이렇게 외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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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이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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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같은 날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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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성원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