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 오는 날 일하는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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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호용 시, 백창우 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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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오는데도 어미소는 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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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를 다 맞으며 어미소는 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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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가 느리면 주인은 고삐를 들고 때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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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는 소는 음무음무거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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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아지는 뭐가 좋은지 물에도 철벙철벙 걸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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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모르는 듯 밭에서 막 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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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 못하는 소를 때리는 주인이 밉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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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같은 날은 오늘 같은 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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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가 푹 쉬었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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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오는데도 어미소는 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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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를 다 맞으며 어미소는 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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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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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같은 날은 오늘 같은 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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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가 푹 쉬었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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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 일하는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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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굴렁쇠 아이들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