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수엄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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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수의 엄마는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해녀랍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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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어렵게 오형젤 키운 엄마를 철수는 사랑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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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화도 모르는 엄마 이기에 온몸과 숨소리로 말했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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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날 철수는 책방에 들러 한글공부 그림책 사가지고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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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씨와 그림을 보여 드리며 신나게 하나둘 가르쳤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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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수가 엄마에게 하고 싶던말 사랑이란 단어위에 떨렁그려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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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트모양 그것을 설명 하려다 너무너무 어려워 울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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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너무 속상해 울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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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수엄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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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최인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