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 노래의 흐름이 끝날 때 즈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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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를 유리병에 담아 빠져 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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젖어서 빛나는 지하도를 계속해서 빠져나가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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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파제를 향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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밎지 않을 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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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 둘이 함께 그린 시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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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 트기 전의 달이 용서할 거야 오늘 밤의 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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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허한 대사 늘어 놓아도 소용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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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이 보이지 않는 꿈의 진짜 무게 가늠할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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욱신거리던 이별까지도 치유하는 파도 냄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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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는 반드시 마지막에 우리가 잃어버린 계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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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올릴 거야 붉은 꽃을 찌르는 지나가는 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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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지 않을게 분명 둘이 함께 맞은 새벽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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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이 오네 도시의 한숨으로 차갑게 식은 길에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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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 둘리서 함께 그린 시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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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이 용서할 거야 오늘 밤의 죄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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ツキノシズク (unforgettable drops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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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Paris Match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