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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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방안에 누워 넌 말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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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든지 잡아 타고서 떠났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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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가 아닌 곳이면 어디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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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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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어느 곳에도 숨을 곳은 없다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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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언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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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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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내게 웃어 보이며 그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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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찮다 말을 하지만 난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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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자란 어른들이 너의 마음 깊은 곳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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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서를 해대듯이 새겨놓은 상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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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어디엘 가도 지워버릴 수가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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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픈 고통의 흔적 그 흔적들을 안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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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너와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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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내 품안에 잠들어 너의 것이 아닌 꿈을 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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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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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처는 산 자들만의 몫인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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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태어난 벌금쯤으로 생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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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아날 수도 없고 달아나서도 안되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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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가끔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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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힘든 날이면 우린 서로에게 파묻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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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고 나면 씁쓸할 우리 것이 될 수 없는 꿈을 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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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을 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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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을 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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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장혁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