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하늘 옷자락 땅 위를 스칠 때 어딘가 한사람 그 옷깃을 잡고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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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슴의 눈 같이 깊은 저 하늘에 새하얀 별되어 나를 내려다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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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디 사랑했던 기억들은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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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지지 않게 해주소서 수수년이 흘러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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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하나의 꽃이 지고 또다른 꽃들이 피어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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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꽃들을 깨우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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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한사람 돌아오고 또다른 사람은 떠나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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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강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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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이 터오르는 사람의 마음에 어딘가 한사람 그 햇빛을 움켜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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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슴의 눈처럼 싶은 하늘 밑에 이유도 모른 채 태어나 울고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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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디 사랑했던 사람들은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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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지지 않게 해주소서 수수년이 흘러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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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하나의 꽃이 지고 또다른 꽃들이 피어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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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꽃들을 깨우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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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한사람 돌아오고 또다른 사람은 떠나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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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강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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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든 (inst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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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상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