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 지내는지 그 곳에서도 가끔은 나를 생각하곤 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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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가 없음에 이젠 익숙해져 가는 내 모습이 혹시 서운하지는 않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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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향기 같던 사람 아침햇살 같던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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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사랑했던 사람(나를 사랑했던 사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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쓸쓸한 너의 미소처럼 남겨진 너의 노래만(들려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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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란 국화꽃 어지러운 향기에 쌓여 마지막 겨울 흔들리던 차가운 하늘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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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런 얘기도 없이 거짓말처럼 넌 떠나고 함께 걷던 이 거리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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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름진 너의 미소처럼 쓸쓸한 너의노래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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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다면 꿈속에서라도 말해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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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떠나던 밤 가려진 모든 진실을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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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겨진 너의 노래(광석에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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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박학기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