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 많은 추억을 나는 사랑이라 믿고 있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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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사랑만은 영원하다고 믿고 있었던 거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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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사랑안에는 믿음과 신뢰가 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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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나는 그녀를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았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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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어느날 그녀의 낯선 행동과 힘든 표정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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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그녈 의심하게 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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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나는 나를 꾸짖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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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연히 알았어요 그녀는 나 모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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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아닌 다른 사람 만나고 있다는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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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의 전화를 내가 대신 받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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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꿔 달라는 그의 말은 내가 쓰던 말투였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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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변하고 있는걸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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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 이후 그녀는 떠났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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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쉽고 냉정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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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시작하기가 너무나 겁이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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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을 이 세상과 타협해야 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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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이제 느껴요 내가 변해가는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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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롭게 시작하면 잘 할 자신이 있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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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시작하기가 너무나 겁이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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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을 이 세상과 타협해야 되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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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시간이 흘러 세상을 이해했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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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보다도 나는 사랑을 이해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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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변하는걸 나만 모르고 있었던거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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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피아노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