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반녹음: Columbia 40148-A, 1930년 원반제공: 이중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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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중몰이] 고고천변일륜홍 부상에 둥둥 높이 떠 양곡의 잦인 안개 월봉으로 돌고, 어장촌 개 짖고, 희안봉 긔(기) 구름이 떠 노와 낱낱 눈되고, 부평은 물이오, 어룡 잠들고, 자규난 훨훨 날아서 동정여천파시추 금석성추파가 이 나니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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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발로 벽파를 찍어다리고 뒷발로 창랑을 탕탕, 이리 저리 저리 이리 앙금 둥실 높이 떠- 지광은 칠백리, 사면 바라보니 태산은 고울 태, 초야도 광대로다 오초는 어이하야 동남으로 벌려 지광은 칠백리, 파광은 하늘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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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외무산십이봉은 구름 밖의 멀고, 계산파무울차아 산은 칭칭 높고, 경수무풍야자파 물은 추릉청 깊어난(는)디 어선은 돌고 백구는 분비,해오리,목파리 너시 진경이 가가 감실 날아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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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리 시내는 청산을 두르고, 이골 물이 주르르르르르 저 골 물이 콸콸, 열에 열두 골 물이 한데 합수하야 천방자 지방자 얼턱져 구부져, 건넌 병풍석어다가 쾅 마주쳐, 버큼이 북적, 물넘기 뒤때려 와르르르르르 퀄퀄 뒤둥그러져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드메로 가자느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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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월 삼짇날 연자 날아들어 옛집을 찾고, 호접은 편편, 나무나무 속잎나, 가지 꽃 피어, 아매(마)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느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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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고천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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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국창 김창환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