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물 위에 저녁 노을이 그림을 그릴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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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내가 달려온 그 길 뒤돌아 보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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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언가 찾아 헤매던 어지러운 시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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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씩 우리 자신을 고독하게 만든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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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나름대로 의미를 두고 다가오는 날을 맞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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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우리는 서로 너무 높은 벽 워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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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물 수 있다면 허물 수 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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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마음의 벽 허물 수 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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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 건너 여린 불빛이 어둠을 적시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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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마다 무슨 생각에 잠겨 있는 걸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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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언가 잃은 것 같은 허탈함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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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여기 이렇게 고독하게 혼자 서 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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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반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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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물 수 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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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장필순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