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악은 물처럼 흐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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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리 돌아서 온 강물처럼 흐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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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작은 어깨 너머로 보이는 저녁 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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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오랜 침묵 사이로 멀고 먼 여행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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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나보다 더 아픈 가슴을 가졌을 줄 난 몰랐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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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둠은 창가에 쌓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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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버렸었던 기억처럼 쌓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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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맑은 거울 속으로 숨겨진 오랜 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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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푸른 옷깃 사이로 들리는 먼 바람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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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나보다 더 어려운 날을 보냈을 줄 난 몰랐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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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나보다 더 아픈 가슴을 가졌을 줄 난 몰랐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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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은 흐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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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조동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