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워했던 마음도 상처를 주는 얘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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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하기엔 너무 늦은 지금에 그저 보고싶단 말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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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 할 수 밖에 없는 아픔의 마음을 너는 아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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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도 너를 그리워하냐고 조심스럽게 묻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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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의 질문 나의 대답없는 어색한 웃음속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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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는 무얼 보았을까 잊지는 못할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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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어서는 안되겠지 눈물에 젖은 너의 입맞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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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또다른 만남을 찾아 떠난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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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련없이 보낼 수 있는 걸 나의 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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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도 붙잡을 수 없는 나를 용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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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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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히 나만을 사랑하겠다던 너의 약속은 이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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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울께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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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설민석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