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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욱> 내가 살아감에 있어 나의 일로 남아 있어. 해야 하는 책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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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가피한 의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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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가야 하는지도 모르고서 있어. 지쳐서 쳐지고 깨지고 구르고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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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이 다 망가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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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는 걸 알면서도 나를 위해, 내가 살기 위해, 모두를 위해 나 여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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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 날 노리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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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전방 앞에 저 뒤에 있는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흐르는 새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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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삼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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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표> 근데 군대 대체 그게 뭔데, 너라는 놈이 얼마나 그렇게 대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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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건데. 와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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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, 가람 가. 너의 썩은 손짓 발짓에 소중한 나만의 사람 다. 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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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상황, 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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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하면 장황. 어쨋든 힘없는 나는 어쩔 수없이 방황. 참 하필 왜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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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왜, 대체 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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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기리>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난 갇혀 있어. 매일같이 똑같이 반복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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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하루 짧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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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, 모두 똑같은 옷, 그속에서 나조차 나 자신을 잃어가. 난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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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사람과 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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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 멀어져가. 내 의지는 없다. 내 생각은 없다. 난 로보트다. 난 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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속의 기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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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호> 내가 다 쌓아담던 모모모모모든것을 이젠 져버려가며 왜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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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있어야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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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. 나 하루하루 그 무의미한 시간속에 내 삶에서 꼭 필요한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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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재는, 내 인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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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서 가장 중요한 이 시간, 내가 네게 또 받은 것이 있었나. 이렇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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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 난 할 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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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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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리> 지금 날 보는 너의 그 눈빛 어색해. 애써 감추려 하지마, 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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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찮아. 너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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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해버린 나와의 만남, 너에겐 부담이라는 걸 나도 알아. 하지만 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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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은 변치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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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거란 내 생각이 착각이란 것도 알아. 나 이제 네게 다시 네맘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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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게 않게 다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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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오지 않을께. 미안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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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진> 고되었던 하루하루,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면서 불만으로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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득찼던 옛시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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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하면 지금의 나는 뭔가 단순함의 집단속 물들여져 있는 난,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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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동에 토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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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 없는 곳에 난 빠져버렸나. 왜 내 마음은 더 초라한 이유, 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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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 내가 여기 소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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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 됐기 때문일까. 아 불안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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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호·주라>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대의 모습을 더 이상 난 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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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 없고, 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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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를 두려움에 하염없이 내 눈물만 흐르고 있는데. 내가 알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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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슬픔을 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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는 혹시 알고는 있는지. 그 어떤 아무런 대답도 없던 그대, 이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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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 그대의 이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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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 그대 나 아닌 다른 연인이 있다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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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키> 지금 너에게 미안하단 말보다 잊어 달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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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. 너의 곁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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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던 든든한 우정이 내겐 더 필요했던 거야. 나도 어쩔 수 없는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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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인걸. 반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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되는 너의 생활이 날 지치게 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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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ILL> 지금 나 마지막 남은 너마저 떠나간다면 행복했기에 사랑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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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 그래,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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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척하긴 해도 나 허나 이곳 다른 위로보단 비아냥거림이 더 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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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 곳. 사랑 따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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없어도 됨을 되새기며 일천번 더 입맞춤한 사진 찢고, 하고 많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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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사람 중 한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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람이라 난 굳게 믿어 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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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EVE> I can't live without my radio I be blasting mono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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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atever stere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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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eck my scenario, as I flow. mother watch me glow when I'm 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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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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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icrophone. ni.... be there to jock, I rock, shock, I'm com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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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ut bone stock, m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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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h... on lock everytime I think, blink, why do we kill eac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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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ther our so calle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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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llow be other when we should be with each other, when th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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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hite blac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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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rown attack, I be here to get my yellows back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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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창> 이 비가 내려와 하늘조차 나를 슬프게 해. 맘속에 내게 근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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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표정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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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웅해 주시던 어머니의 얼굴이 살짝 지우려 지우려 지우려 해도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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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 수가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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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굳게 다짐하리라. 내게 힘을 주리라. 더 나답게, 남자답게 성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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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모습으로 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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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우려를 해준 모든 이에게 기쁨을 주리라. 그리고 지금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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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는 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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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 나를 떠나가는 그녀에게 행복하길 바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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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(非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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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1999대한민국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