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듯말듯 공허한 내 감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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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전 황홀했던 기분 다시 반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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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전 내 기분은 말 그대로 백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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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보던 수많은 사람 모두 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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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미쳐 날뛰어다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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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 감전 당한 사람처럼. 바로 한 시간 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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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날 연호하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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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지칠것 같으면 또 다시 장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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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나 지금 어딘가에 숨고싶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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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에 느껴지는 이 기분에서 도망치고 싶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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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픈것도같이, 내가슴을 자꾸 조여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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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든 저 멀리 가고싶어. 지구 끝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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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만 하더래도, 이렇게 힘들진 않았는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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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난 참을 수 없이 너무도괴로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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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계속 맴도는 더 큰 환호성 자꾸 무너지는 나의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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래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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걷고 또 나 걸었고, 지칠대로 나 지쳤고 다시 되돌리고 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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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도 이미 나의 주사위는 던져졌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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짖게 어두워진 하늘에 술잔을 건배하며 넘기는 나의 눈물 한 방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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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조차 알 수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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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지금 흘리는 눈물 마저 모두 흙탕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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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발 아무말도 하지마 쉿 그래 어떤 말도 듣고 싶지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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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있어도 괴로움은 계속 더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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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딜가도 나의 보금자리는 정말 없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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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알아 더 늦기전에 꿈을 깨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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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이것을 빨리 인정 해야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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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계속 맴도는 더 큰 환호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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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유일한 내 마지막 가능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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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져가는 삶의 가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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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눈물만 흘리지 매일 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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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답을 찾으려고 방황해 마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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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잃고 울며 엄마를 찾는 아이 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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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돼 안돼 이미 늦은 걸 후회한들 소용없는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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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가진게 이것 뿐이라 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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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말걸 그랬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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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그때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할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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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아무리 후회한다 해도 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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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갈순 없는건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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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호성(feat.하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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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김진표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