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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오면 나는 좋아.맑은 날은 하늘을 찢어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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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엔 비를 맞으며 담배 한 대 펴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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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꿈꿔왔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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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은 한낮에 꿈이었을 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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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∼비가 오면 나는 좋아 맑은 하늘을 찢어버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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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엔 웃으며 담배 한 대 펴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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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∼나는 한 마리의 검은 새 그대의 어깨 위에 내려 앉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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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댄 이미 한 마리의 백조가 되어 있더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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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∼나는 한 마리의 검은 새 오직 백조와 친구가 되려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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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그댄 돌아 오지 않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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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∼그 날 비오는 날엔 난 그냥 울어버리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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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비가 멈춘다면 난 떠날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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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∼내 친구들을 찾아서 예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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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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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Crying Nut(크라잉 넛)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