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
|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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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믿지못해 그런것이 아니었는데
|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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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내게 무슨 마음에 병이 있는것처럼
| 느낄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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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대 왜려 나를 점점 믿지못하고
|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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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
|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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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죄인처럼 그대곁에 가지 못하고
|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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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
|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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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희나리
| | 구창모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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