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울 앞에 앉아 눈물 흘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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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물끄러미 쳐다보며 물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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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왜 그러니 아무 일도 아닌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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훌쩍이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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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네가 아냐 그런 약한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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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모든 짐 다 진 듯 찡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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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도 보기 싫어 언제까지 너 이럴 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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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생각해보면 지금 이런 두려움 따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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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생에 작은 점일 뿐 주저앉아 웅크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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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요 없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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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처럼 툭 가볍게 다 털어낼 수 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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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일 인 듯 기억조차 없는 듯 선물 같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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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만 생각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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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는 거야 그래 그렇게 늘 그래왔던 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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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일 아냐 흔한 일이잖아 이제 너 인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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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아 늘 그렇게 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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낯선 사람처럼 표정도 없는 날 물끄러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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쳐다보며 물었어 너 왜 그러니 아무 일도 아닌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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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각해 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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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건 네가 아냐 그런 약한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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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시밭길을 걷는 듯 싸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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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도 보기 싫어 언제까지 너 이럴 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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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생각해보면 지금 이런 두려움 따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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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생에 작은 점일 뿐 주저앉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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웅크릴 필요 없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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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지처럼 툭 가볍게 다 털어낼 수 있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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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일 인 듯 기억조차 없는 듯 선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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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내일만 생각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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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는 거야 그래 그렇게 늘 그래왔던 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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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일 아냐 흔한 일이잖아 이제 너 인 것 같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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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걸음쯤 아니 몇 걸음 늦어도 상관없잖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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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는 소중한 보석처럼 어둠에도 찬란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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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날 테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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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는 거야 그래 그렇게 다시 태어난 것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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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 숨을 쉴 때마다 잊지 말고 기억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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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그렇게 웃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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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는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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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서영은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