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기 있어 그대
| 헤어져 견딜 수 있을 때까지
| 그냥 가면 안돼
| 함박 눈이 구슬퍼 보여
| 별을 보면 별로
| 달을 보면 달로 보일때까지
| 그때까진 있어
| 털외투가 따스하지 않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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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굴 찾아서 떠나요 이 깊은 밤에
| 눈 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려고
|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
| 가지 말아요 가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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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기 눈이 내려
| 하얀 눈이 머리에 쌓이고 있어
| 슬픔처럼 녹아
| 가슴에 스며들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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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길을 잃어 버려도 이제 나는 몰라요
| 그대 정 떠나려 하신다면은
|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
| 가지 말아요 가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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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기 있어 그대
| | 산울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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