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를 사랑해 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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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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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어젯밤 꿈 속에서 한 마리 새가 되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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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래펴고 하늘을 나르는 작은 새가 되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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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을 따라서 구름을 따라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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훨 훨훨 훠 날아 갔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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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 모습 보고파 그대 사랑 알고파 정처도 없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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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 저편 언덕 그대 있는 곳으로 날아 갔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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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곳엔 이미 당신을 멀리 가 버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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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나무 가지에 앉아서 깊은 시름했었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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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보고파 너무나 그리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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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정말 울어 버렸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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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밤에 꿈꾸면 새가 되어서 그대를 만나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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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사랑해줘요 이젠 가지 말아요 말해 봐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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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사랑해 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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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여진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