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라리 내가 개였다면 꼬리만 흔들어만 주면 적어도 밥걱정은 안할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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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오후 한시 슬슬 일어날까 귀찮아 또 다시 눈을 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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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 시곌 보니 세시 십오분전 싫지만 억지로 눈을 뜨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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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속에선 밥달라고 아우성 치는데 차려먹긴 귀찮고 시켜먹을 돈은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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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내가 개였다면 꼬리만 흔들어만 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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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어도 밥걱정은 안할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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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대도 밥은 걱정 없고 살쪄서 고민할거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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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다고 누가 머랄리도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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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내가 개였다면 적당히 재롱떨어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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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어도 돈걱정은 안할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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뭉기적 하루종일 뭉기적 뒹기적 방바닥만 뒹기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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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개팔자가 상팔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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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우 일어나니 나의 유일한 친구 컴퓨터 (오~마이 프렌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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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나 해볼까 어딜가야 잼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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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번에는 누구에게 얻어 먹을까 뻔뻔함의 극치 이 생활만 이삼년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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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내가 개였다면 적당히 흔들어만 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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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어도 밥걱정은 안할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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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대도 밥은 걱정 없고 살쪄서 고민할거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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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다고 누가 머랄리도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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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의 눈치볼거 없고 잔소리 들을 필요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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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비적 하루종일 빈둥빈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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뭉기적 하루종일 뭉기적 뒹기적 방바닥만 뒹기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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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내팔자가 개팔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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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내가 개였다면 꼬리만 흔들어만 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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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어도 밥걱정은 안할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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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대도 밥은 걱정 없고 살쪄서 고민할거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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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다고 누가 머랄리도 없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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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내가 개였다면 적당히 재롱떨어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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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어도 돈걱정은 안할텐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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뭉기적 하루종일 뭉기적 뒹기적 방바닥만 뒹기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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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개팔자가 상팔자 내팔자가 개팔자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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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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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캔디맨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