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무 늦었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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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내 이름도 그대 잊은건가요. 생각해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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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약속했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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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을 떠나던 밤 나는 돌아온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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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이세상을 우리가 다 가질거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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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영원보다 더 먼 날들을 함께 할거라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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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큼 순진했던 우리는 이대로 끝인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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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댄 더이상 자신없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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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오랜 약속~을 믿은건 나 혼잔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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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도 이렇게 차가워 질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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낯선 그 표정이 내게는 너무 두려운데 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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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라고 말을 좀 해봐요 너무 늦었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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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짐이 되버린 내가 이제는 지겹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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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 돌아가 쉬고 싶나요 난 아무것도 아닌가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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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 쉽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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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단 구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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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Kona |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