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. AID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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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h 창백한 거울 속의 나 온몸에 뒤덮인 흔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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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h 싸늘한 시체가 되어 오늘도 혼자서 죽음과 맞서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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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h 남은 건 점점 마르는 나의 생명 그리고 피야 U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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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 따윈 없어 미래 또한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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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내게 남은건 지금의 나 현재의 내게 충실할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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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의 희망도 조금의 의미도 생각할수 없다는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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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죽어가고 있는 날 알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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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ah! 언제나 반복되는 방탕한 생활들과 굶주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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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ah! 굶주린 늑대처럼 먹이를 찾아 다녀 그리고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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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eah! 그리곤 시작하지 무엇을 시작할지 난 다 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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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나 그랬어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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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두려움이 뭔지 난 뭔지 모르고 살아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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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없이 나에게서 지나쳐간 여자 모든 여자들을 한번의 정도 주지않은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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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나도 그만한 값을 치뤄야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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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이상은 신이 나를 용서 하지 않을꺼야 시간이 다됐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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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떠한 벌도 달게 받아야해 난 도망치고 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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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방이 꽉막힌 조그만 방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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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는 건 오직 흰색으로 덮인 침대와 하얀 벽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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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서 긴 고통을 달래고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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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어 봐야 몇년 남지 않은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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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끝이 보이는 걸 그래도 아쉬움이 나에겐 있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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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내가 원하는 건 많은 것이 아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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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평범한 20대가 되어 똑같이 살고 싶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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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염된 나의 눈과 나의 더러워진 심장 길어진 나의 숨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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따뜻한 손길이 필요했어 작은 관심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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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나를 더러운 짐승취급하지 않길 바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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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서 필요한건 아주 조그만 관심일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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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조그만 남들의 배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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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D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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